“동양미학 세계에 알릴 구심점”
“동양미학 세계에 알릴 구심점”
  • 주성미 기자
  • 승인 2013.07.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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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큐레이터 스티커씨 ‘국제적 미술계 주목거리’ 평가
▲ 4일 오전 울산제일일보를 방문한 중국과 미국의 화가들이 임채일 사장과 제2회 울산국제목판화전에 대해 담소하고 있다.
울산국제목판화전이 국제미술계에서 특화된 행사로 주목을 받고, 동양미학을 세계에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 본사를 찾은 중국 화가 천치(북경 중앙미술학원 교수). 장광휘(우한 호북미술학원 교수)씨와 미국의 큐레이터이자 판화 공방을 운영하는 클라우디오 스티커씨는 울산목판화전이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줬다.

천치씨는 “2년째 참가하는데, 출품작이 늘고 작품 수준도 높아지는 것이 느껴진다”며 “일본과 중국 중간인 한국의 울산에서 교류의 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다음 번에는 목판화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광휘씨는 “내년에는 울산의 풍경을 해석한 그림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목판화의 마스터 프린터이자 큐레이터인 스티커씨는 “미국에는 동판화와 석판화를 주로 하는데, 이번 목판화전에 와보니 목질이 주는 새로운 느낌을 얻을수 있었다”며 “울산이 목판화전을 연속적으로 한다면 각국의 미술가나 큐레이터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 본사를 방문한 일본 목판화가 케이세이 고바야시씨와 히로꼬 후루야씨도 “한중일 뿐 아니라 동남아 여러 나라들도 목판화가들이 많으므로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전에 함께 만나 동양의 미학을 세계에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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