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시장의 취임 11주년
박맹우시장의 취임 11주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3.07.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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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이 7월 1일로 민선 5기 3주년, 취임 11주년을 맞았다. 민선 3기부터 4기와 5기까지 내리 11년 동안이나 큰 과오 없이 시정을 자상히 돌보아 왔기에 시민들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나온 발자취를 회고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자신감 있는 자평이 특히 눈길을 끈다. “울산이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 역할을 다하면서 환경과 문화, 복지 등 시정 전반에서 진일보함으로써 미래 백년대계의 초석을 굳건히 마련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행정사상 광역자치단체의 장을 3차례나 역임한 공직자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그동안 펼쳐온 시정이 눈부셨고 시민들의 애정과 신뢰 또한 매우 깊고 뜨거웠음을 의미한다.

간담회에서 담담하게 피력했듯이 박 시장은 재임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남겼다. 경제·산업 분야만 해도 그 성과는 ‘괄목’ 그 자체다.

산업단지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엄청나게 늘렸다. 울산의 주력산업을 첨단화·고도화하는 일에 매진했고, 제4 주력산업인 ‘전지산업’의 육성에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특히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테크노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했고, 전무했던 연구개발 기관을 17개나 끌어들인 것도 예삿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산업수도’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면서 ‘부자도시’ ‘살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효과도 거둔 것이다.

동시에 ‘태화강의 기적’을 탄생시켰고, ‘울산 환경의 백년대계’를 마련하고 문화·복지도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박물관 도시’로 변모시키고 복지인프라를 대거 구축했다. 그 업적은 이루 다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박 시장은 남은 임기 1년의 포부도 같이 밝혔다. 울산의 경제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환경, 문화, 복지의 향상도 이뤄 ‘아름답고 풍요로운 울산’,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시장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다. 비판의 목소리도 흔쾌히 받아줬으면 하는 바람과 ‘물 문제’ 못지않게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애정을 함께 쏟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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