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완료 수리부엉이 자연의 품으로~”
“치료완료 수리부엉이 자연의 품으로~”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6.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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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무룡산 정상서 자연 방사
지난달 26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인근 공장 부지에서 날개 손상과 탈진 상태로 발견된 천연기념물(324-2호) 수리부엉이가 12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노맹택)은 그동안 야생동물구조ㆍ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친 수리부엉이의 건강상태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회복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오후 6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북구 무룡산 정상에서 자연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된 수리부엉이는 몸길이가 50cm 정도로 날개를 폈을 때의 길이는 1.5m 정도이며 국내 올빼미의 조류 중 가장 큰 대형종으로 주로 새벽 일출시 왕성히 활동하며 들쥐, 꿩, 개구리, 뱀, 곤충 등을 포식한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부상당하고 버려진 야생동물의 꾸준한 구조와 치료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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