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알바생 잇단 절도
위장 알바생 잇단 절도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3.06.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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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직원은 신분증이나 이력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 점을 악용해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에 취업, 금품을 훔친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중부경찰서는 18일 편의점에 위장취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A(2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시 20분께 울산시 북구 진장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관리자가 없는 사이 계산대에 보관돼 있던 현금 15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7일 1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와 현금 8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B(30)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취직한 첫 날 배달하고 받은 현금과 오토바이를 훔쳤다.

또 남구 신정동의 한 PC방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 첫 날 현금 15만원을 훔친 C(1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근무 첫 날 금고에서 돈을 훔친 뒤 일당 4만원도 요구해 챙겨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미리 돈을 훔칠 것을 계획하고 아르바이트를 가장해 편의점이나 PC방에 취업해 절도행각을 벌이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할 때 이력서나 신분증 등을 제대로 챙겨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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