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낸다면서 왜 안내”
“술값 낸다면서 왜 안내”
  • 주성미 기자
  • 승인 2013.06.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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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폭행사망 50대 구속
울산남부경찰서는 18일 술값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께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 인근 길에서 같은 일용직인 B(61)씨를 넘어뜨린 뒤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 등으로 지난 13일 숨졌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사겠다는 B씨 말에 신정동 한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셨으나 B씨가 술에 취해 술값 9만원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자 이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에도 사람을 때려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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