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둘레길 개통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통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3.06.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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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신불산 등 7개 봉우리 연결
삼남 OK목장~두서 외와마을 77㎞
▲ 15일 울주군 두서면 차리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영남알프스 둘레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둘레길을 걷고 있다.
가지산·신불산 등 울산지역의 명산 7개 봉우리를 연결하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개통됐다. 밀양 등 전 구간이 이어지면 제주와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걷기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15일 오후 두서면 고헌산 고암사 입구에서 영남알프스 둘레길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둘레길은 삼남면 OK목장식당에서 시작해 상북면 석남사 앞을 지나 두서면 외와마을까지 5개 구간에 전체 길이가 77.3km에 이른다.

군은 둘레길 조성을 위해 옛길과 숲길 등 기존 길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 명소 안내판, 방향표지판 306개를 설치했다.

군은 영남알프스 일원에 산재한 문화유적, 자연환경자원, 주거지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성인의 생활공간을 연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2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이번에 준공했다. 준공식이 열린 차리저수지 일원 임도는 개설한지 20년이 넘었다.

임도는 20m가 넘는 나무가 숲을 이뤄 한낮에도 볕이 들지 않을 뿐아니라 숲길과 마을 옛길이 어우러져 영남알프스 둘레길로 탄생했다. 현재 경주와 청도, 밀양, 양산에서도 둘레길 조성에 들어가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국내 최고의 걷기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우리 주변의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으로 조성됐다”며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과 함께 관광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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