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에너지 절약
진정한 에너지 절약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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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계속 올라가자 울산시가 ‘에너지 절약 및 이용 효율화’ 시책을 내놓고 민, 관 합동으로 추진할 모양이다. 대충 내용을 보면 가정에서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가 들어 있다. 일반 사무실에서는 점심시간 조명등 끄기 및 사용치 않는 컴퓨터 끄기가 있고 공공기관에서는 경관조명 조기소등, 차량5부제 시행 등이 포함돼 있다. 고유가 시대가 되면 항상 들어오던 상투어들이다. 기름값이 치솟으면 내놓는 대책, 시책도 항상 정해져 있다. ‘끄기, 줄이기, 안하기’기 그것이다. 이렇게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 와중에 ‘전기를 무절제하게 사용하는 곳’이 바로 일부 학교들이다.

하루 종일 틀어 놓은 냉방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두고 수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내온도 조절에 조금만 유념하면 울산지역학교에서만 여름 한 철 전기요금이 수억이 절약된다는 통계가 있다. 눈을 부릅뜨고 살피는 곳이 아닌 엉뚱한 부분에서 ‘전력, 기름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실 예다. 급할 때마다 대책회의, 비상기구 마련보다 가까이에 있는 세세한 부분을 살피는 것이 바로 ‘에너지 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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