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유물 기증 14명 감사패
울산박물관, 유물 기증 14명 감사패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6.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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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증받은 고래뼈, 고문서, 졸업장 등 모습.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지난달 31일 회의실에서 유물 기증자 1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여식에는 김연국씨, 최종민·변복희 부부, 김선복·박광일씨 등 올해 유물 기증자 13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고베 총영사관을 통해 태화강, 성남시장 등 1960년대의 울산 전경을 담은 자료를 기증한 일본인 미소노 가즈오씨에게는 김우림 박물관장이 일본 방문 시 직접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기증유물을 보면 김연국씨(49·울주군 범서읍)는 침의학서 1점을, 최종민·변복희 부부(57·52, 부산 중구)는 상평통보, 십원 지폐 등 화폐 관련 유물 37점을, 김선복씨(63·동구 전하동)는 대한민국행정화보 등 2점을 각각 기증했다.

특히 1963년 일본 구보다(Kubota)사 소속 토목기사로 울산공업단지 배관·배수로 공사에 참여한 미소노 가즈오씨의 유물은 공업단지 개발 초기 울산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사료적 가치가 상당히 높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데다 울산에 체류한 외국인이 직접 촬영한 울산 관련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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