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40분께 119 상황실로 “약을 먹고 죽겠다. 나를 찾을 수도 없을 것이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울산소방본부는 즉시 울산지방경찰청 112 상황실로 자살 기도자가 있다고 알렸다.
경찰은 자살 기도자의 휴대전화번호 카카오톡 계정을 확인, 이름과 생일, 사진 등의 정보를 입수해 관할 화봉파출소에 전송했다.
카카오톡의 정보를 토대로 자살 기도자가 A(24)씨라는 점과 집 주소를 알아낸 경찰은 곧바로 A씨의 집을 찾아갔지만 수면제 등의 약을 먹고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A씨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은 건졌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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