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가득 울산대 조소과 졸업작품전
개성 가득 울산대 조소과 졸업작품전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5.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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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문예회관 4전시실
대학생들의 개성넘치는 설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가 13번째 졸업작품전인 ‘E35.54″. N129.25’를 16일부터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권광민, 김도형, 김보경, 박재은, 진채영, 염승한 등 졸업예정자 6명의 창의성을 발휘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제목‘E35.54″. N129.25’는 울산 지역을 뜻하는 위도, 경도이며 더 자세히는 참가 학생들의 졸업작품 작업실의 위치를 말한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자유롭게 나타낸 작품을 선보인다. 어느 한 가지 주제로 일치시키기 보다는, 개개인의 관심사와 표현력을 살려 ‘나’를 보여주자는 것이 이번 전시회 의도이다.

자신이 정한 연구주제에 맞춰 작업한 작품들을 개인당 3~4점씩 전시, 작품들 사이에서 연관성이 느껴진다.

권광민은 ‘As time goes by’ 등에서 자신의 유년시절의 기억을 목재와 천 등을 이용해 담아냈고, 김보경은 다양한 모습의 자신을 한 가지 색으로만 명명할 수 없는 핑크색에 빗대어 표현한 ‘PlooNK’, ‘ Map’ 등을 선보인다.

‘너를 낚고 나를 낚고’, ‘사람들 눈엔 쉬워 보이나 봐요’ 등을 전시하는 진채영은 클립, 옷핀, 실 등으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심리상태를 이야기했다.

울산대 조소과 이하림 교수는 “시민들이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졸업생들의 작가로서의 첫 시작을 함께 축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문의 ☎ 275-9623.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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