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인기만점
경주엑스포공원 인기만점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5.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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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에 11만명 방문… ‘플라잉’은 특별공연까지
▲ 경주엑스포 최고 효자 프로그램인 무술극 ‘플라잉(FLYing)’ 출연 배우와 관람객이 공연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 경주에 위치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3월부터 2013년도 상설 개장에 들어간 경주엑스포공원은 15일 현재 총 관람객이 11만5천338명이다.

4월 한달에만 7만4천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4월 한 달 관람객 수(2만9천명)와 비교하면 2.6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수학여행단과 체험학습단은 2만6천명으로 2012년 1만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경주엑스포공원 최고 효자 프로그램인 넌버벌 퓨전 무술극 ‘플라잉(FLYing)’은 3월부터 3만5천754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4월~12월 8개월간 관람객 수는 7만9천340명으로 올해 2개월 실적이 지난해 전체 관람객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플라잉은 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공연하는데 전국에서 몰려오는 수학여행단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오전에 특별공연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인기다.

특별공연은 4월부터 현재까지 35회 열렸고, 이번 달 예약도 10여회 잡혀 있다. 특별공연은 200명 이상 단체관람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기업과 단체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신입사원(900명)과 경북 걸스카우트연맹(500명), 구미 삼성전자 임직원(100명), 포항 다문화가족(100명) 등 올해에만 모두 3천여명이 다녀갔다.

경주엑스포공원의 인기 비결은 우리나라 역사문화수도인 노천박물관 경주에서 서라벌을 모티브로 조성된 드넓은 엑스포공원, 거기에 신라와 한국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놓은 프로그램들이 학생, 기업, 단체의 체험·연수 코스뿐 아니라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런 추세로 간다면 올해 관람객 20만명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창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외협력실장은 “우리 전통문화에 첨단기술을 입힌 문화콘텐츠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즌별 이벤트를 마련해 일반 관람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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