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념’ 임흥순 감독 울산 온다
‘비념’ 임흥순 감독 울산 온다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5.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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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미디어센터에서 오늘 감독과의 대화 시간
▲ ‘비념’의 임흥순 감독(오른쪽)이 오늘 중구 중앙소극장에서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사진제공=‘비념’ 공식 블로그
영화 ‘비념’의 임흥순 감독이 울산 관객과 만난다.

울산미디어연대(대표 김진영) 산하 울산시민미디어센터는 15일 오후 7시 중구 성남동 중앙소극장에서 영화 ‘비념’을 상영한 뒤 이 영화를 연출한 임흥순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 등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비념‘은 제주 4·3사건으로 희생된 제주사람들과 강정마을이 현재 처한 상황을 위로하는 영화다.

‘비념’은 4·3사건으로 현재까지 고통받고 있는 강상희 할머니의 개인사에서 출발한다.

이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강 할머니의 삶을 중심으로 잊혀가는 제주 4·3사건이 실제로 존재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역사임을 전한다.

영화를 연출한 임흥순 감독은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속에 묻힌 시린 역사와 기억들을 무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카메라에 담아냈다.

‘비념’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추천작으로 꼽힌 적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박찬욱 감독이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되는 ‘비념’의 전석을 구매해 특별상영회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민미디어센터는 5월 한달동안 매주 수요일 중구 성남동 중앙소극장에서 ‘독립영화상영회’를 열어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211-2434)로 하면 된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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