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서재 몽돌 16~31일 차동조 명장 솟대전시
오는 16일~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러기 솟대를 비롯해 게, 참새, 거미, 사슴벌레 등 우리 주위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곤충, 동물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2008년부터 차 명장이 숲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생태계와 자연물에 관심을 두던 중 자연물을 이용해 동물, 곤충 등을 소재로 작품을 구성해 온 것을 선보인다.
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작함으로써 인체에 무해하며 초등학생이라도 쉽게 만들 방법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되는 작품 중 부엉이를 소재로 한 솟대는 부와 지혜를 상징하는 새를 우선 배치함으로써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거미, 참새, 사슴벌레, 게 등은 작품은 앙증스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전시회와 관련해 차동조 명장은 “솟대는 민간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이 가능한 무궁무진한 소재”라며 “청소년들에게는 창의적인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동조 명장은 태화강 생태해설사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울산 생명의 숲 이사, 울산광역시 남구문화원 목공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 241-8751
구미현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