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사 기술력 또한번 감탄
부품사 기술력 또한번 감탄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3.05.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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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기대
한경식 울산TP 실장
“장거리 주행용 전기차 개발을 산자부가 더 적극적 이더라구요. 자동차 부품사들의 연구실력에 깜짝 놀란 거죠. 저도 이 사업을 진행하며 울산의 저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린전기차 부품개발 사업을 총괄지원하는 실무역 울산테크노파크 한경식(사진) 실장은 앞으로 나올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형 전기차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1년 처음 사업을 출발했을 때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시스템으로 차를 만들어 보자는 것은 처음 사업계획서에 없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부품개발을 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

한 실장은 지역 기업들의 연구개발 능력을 추켜 세웠다. 민간기관으로 유일하게 대전에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있는 데, 이 연구원들도 손발을 다 들더라는 얘기다. 모두 현대차와 치열하게 세계와 경쟁하며 얻는 경험들이다.

“현대차에게도 좋은 일이죠. 필요할 때 협력사들이 기술을 척척 내놓을 수 있으니까요.”

한 실장은 전기차 시대에 아무래도 ‘갑’의 위치인 현대차의 위상이 약화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손사래를 치며 협력사와 현대차의 시너지 효과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전기·전자쪽 인프라가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앞으로 IT융합을 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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