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최경환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남구·을)은 8일 “여당의 정책팀은 대통령이나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보면서,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새누리당에 ‘친박-비박, 신박-구박, 친박-친이’라는 식의 계파구분이 더 이상 통용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드림팀이 구성되면 이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다”며 “박근혜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힘을 합쳐야 하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향후 5년간 박근혜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행복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새누리당이 앞장 서 박근혜정부의 국정동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여당의 정책팀이 정부를 리드해나갈 수 있도록 강력해야 하고, 충분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당의 제 1정책조정위원장, 제 4정책조정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정책통, 그 경험과 노하우에 일에 대한 저의 열정과 꼼꼼함을 합쳐 우리 당의 정책위가 정책 사령탑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정책위의장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이 될 경우 ▲정책결정과정 참여 확대 ▲정책의 최고중심기구로 당 정책위 운영 ▲찾아가는 정책서비스 제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