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대피훈련에 적극 동참을
지진해일 대피훈련에 적극 동참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3.05.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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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차 민방위훈련이 내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울산 전역에서 실시된다.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맞물려 있는 이번 민방위훈련의 주제는 ‘지진 및 지진해일 대비 주민대피훈련’으로 차량 통제도 동시에 이뤄진다.

울산시는 이번 민방위훈련의 목적을 “자연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행동요령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시민들이 지진과 지진해일이 일어났을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행동요령을 확실하게 숙지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지진·지진해일 대비 행동요령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울산시는 이번 훈련의 행동요령이 민방공대피훈련 때와는 다르다며 ‘높은 곳’을 유달리 강조한다. ‘지진해일발생시 행동요령’에도 그런 내용이 들어있다. ▲해안에서 지진이 감지되거나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되면 일단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더 먼’이 아니라 ‘더 높은’ 지대로 대피하고, 지정대피소로 피할 겨를이 없으면 건물의 3층 이상으로 대피할 것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해안의 낮은 지역으로 가지 말 것 등이다.

또 다른 ‘국민행동요령 10가지’에는 ▲집안에 있을 때는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기고, 불을 끄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할 것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는 가장 가까운 층에서 내려 대피할 것 ▲부상자가 생기면 서로 협력해서 응급 구호할 것 등이 있다.

이번 훈련에서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대피 및 차량 통제가 15분간 실시된다. 시민들은 유도요원의 지시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세우고, 탑승손님은 차 안에서 라디오로 훈련 상황을 귀담아 들으면 된다. 초·중·고생들은 대피 장소에서 안내하는 대피절차와 행동요령을 꼼꼼히 메모하면 된다.

일본 대지진과 중국 쓰촨성(四川省) 대지진 등 최근 우리 주변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자연재해들은 자연재해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란 사실을 일깨워 준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우리 스스로 보호하는, 피부로 와 닿는 훈련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소기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재난대비 민방위훈련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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