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유행성 눈병 발생 급증
울산시, 유행성 눈병 발생 급증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6.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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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개인위생 관리 주의를”
최근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이 유행하고 있고, 울산, 부산, 경남 등에서 급성출혈성결막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남부지방 중심으로 눈병 유행시기가 예년보다 2~3개월 정도 빠르고,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행성각결막염의 경우 울산(22명), 경남(20.3명), 부산(11.2명) 지역 등에서 전국 평균 발생 10.2명 보다 높게 발생했다. 급성출혈성각결막염의 경우 울산(7.8명), 경남(3.3명), 부산(2.7명) 지역이 전국 평균 발생 1.3명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울산의 경우는 3배나 높게 발병했다.

초·중·고교의 경우 울산과 제주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안과 의사들은 “유행성 눈병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돼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자주 손을 씻고,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하며, 눈에 부종이나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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