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함께하는 문학축제
고래와 함께하는 문학축제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4.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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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학제 내일부터 28일까지
2013 울산고래축제 속의 힐링하는 문학의 섬인 ‘제5회 대한민국고래문학제’(대회장 문정희 시인·동국대 석좌교수)가 25일~28일 장생포 일원에서 200여명의 전국의 문학인과 독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고래문학제는 ‘고래의 평화, 바다의 평화’라는 주제로 25일 오후 2시 장생포 특별무대에서 진행하는 고래축제 고유제에 대회장 문정희 시인의 자작시 ‘고래여, 심연의 푸른 생명이여’의 헌시 낭독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2시 30분 고래의 날 기념식에서는 김두겸 남구청장과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감사패 증정식이, 2007년부터 5년 간 고래목측조사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박승철씨(울산광역시 항만수산과 6급)에게 고래문화상을, 지난 10년간 울산의 노래로 고래를 알리는 데 앞장서온 남미경씨(시노래 가수)에게 고래예술상을 수여한다.

이날부터 장생포 박물관 옆에서 ‘고래를 사랑하는 시인들의 모임에서’ 정호승 시인 등 40인의 시인이 참여하는 고래시사진전을 개최하며, 26일 오후에는 고래바다여행선에 승선해 고래를 탐사하고 문정희 대회장, 이동순 시인(영남대 교수)의 선상 특강 등과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26일부터 1박2일의 ‘독자들이 참여하는 고래에게 말을 걸어봐’라는 고래힐링캠프를 개최한다.

그동안 대한민국고래문학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고래문학제로 성장했으며, 김남조 원로시인, 최동호 문학평론가(고려대 교수), 배익천 아동문학가, 김재홍 문학평론가(경희대 석좌교수) 등이 대회장을 맡아 1천여 명이 넘는 문학가와 독자가 울산의 고래를 만나러 방문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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