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과 추상, 동서양 조합… 거장을 비교한다
구상과 추상, 동서양 조합… 거장을 비교한다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4.21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프레스 투어
▲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한국 모던아트의 정착과 학장’ 의 프레스투어 행사가 지난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실에서 열렸다. 김미선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일 오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문예회관 초청기획전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개막식을 열고 프레스 투어를 가졌다.

이날 프레스 투어는 이형조 울산문예회관 관장, 한분옥 울산예총 회장, 지역 문화부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우찬 미술 평론가의 설명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번 특별전은 한 자리에서 관람하기 힘든 거장 29인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점과 미술관이 아닌 지역 문화예술회관에서 이례적으로 특별전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자리에서 박우찬 평론가는 우리나라에 서양미술이 도입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거장들의 개성이 한껏 드러나는 작품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박 평론가는 특히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우환 작가의 작품 ‘점으로부터’가 경매가 10억이 넘는다는 설명에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 울산문예회관은 원활한 감상을 위해 이동 동선을 최소화 시키는 등 실내 전시장 리모델링을 실시해 일반적인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우찬 평론가는 “우리나라 서양미술은 1910년대 일본을 통해 간적접으로 수용, 정착시킨 과정에서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며 “구상과 추상, 동서양의 조합과 화합, 전통색채와 기법의 현대적인 모색 등 작가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조형실험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특별전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9까지 한달간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학생 2천원. 문의 전시팀 ☎226-8251. 구미현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