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野 4당 “대북특사 즉각 파견해야”
지역 野 4당 “대북특사 즉각 파견해야”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3.04.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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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야4당이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을 막고 평화실현을 위해 대북특사 파견 등을 촉구 했다. 정동석 기자
울산지역 4개 야당 대표가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즉각 파견할 것을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울산시당 심규명 위원장과 진보정의당 울산시당 창당준비위원회 김진영 위원장,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김진석 위원장, 진보신당 울산시당 권진회 위원장은 1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바로 우리 코앞까지 다가왔다”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할 대북특사를 즉각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대화가 어렵다면 민간 차원의 소통을 보장해야 한다. 고 정주영 회장의 방북이 남북관계를 진전시켰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포함한 어떠한 군사행동에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도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군사대응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쟁은 남북 모두에게 재앙이다. 특히 기간산업과 주력 수출기업들이 산재한 울산이 입게 될 피해는 짐작조차 힘든다. 고리 및 월성원자력 발전소에 문제가 생기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전개된다”고 우려하고 “남북, 북미 대화를 통해 위기가 실전으로 전환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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