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앞 ‘택시 승강장’ 필요
백화점·대형마트 앞 ‘택시 승강장’ 필요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3.04.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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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기승 시민 위협… 김진영 시의원 설치 제안
울산시의회 김진영(사진) 의원이 2일 울산시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앞에 택시 승강장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일부 택시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도로로 내몰리면서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특히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은 무법천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외법권 지대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내버스가 정차해야 할 버스 베이에 택시들이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피해 트렁크를 열어 번호판까지 숨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은 버스 진입로를 가로막은 4~5대 택시들 사이를 마치 미로를 지나 듯 피해서 버스를 타는 불편함은 물론, 버스는 버스 베이에 진입조차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승차 거부다. 택시 이용객들은 장거리 손님들만 선호하고 단거리 손님은 승차를 거부하는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롯데백화점 앞은 외부 호텔 손님들이 많이 왕래하는 울산을 대표하는 시가지로 그 같은 불법이 난무하면 울산의 대외 이미지 관리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우선 택시 승강장 설치’와 ‘지역 대형마트 및 백화점 앞 도로 택시 승강장 설치’ 등을 제안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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