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장닭된 촉매업체 경이적 성장
병아리 장닭된 촉매업체 경이적 성장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3.03.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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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배씩 증가·울산TP에서 큰 S-PCI社
▲ 경주 안강 공장 전경. 지난해 6월 생산을 시작한 이 공장에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기업 관계자들이 실사를 위해 줄을 잇고 있다.
메탈로센 촉매로 세계시장을 석권할 계획인 S-PCI(대표이사 김선중,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는 기술 하나로 2009년 울산테크노파크에 입주해 3년만에 ‘병아리가 장닭돼 나간’ 기업이다.

메탈로센 촉매는 차세대 고분자 폴리머 생산의 강도, 탄성, 투명성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반응물질이다.

이 촉매를 상용화한 기업으로는 미국의 엑슨과 일본 미쓰이 석유화학, 미쓰비시 화학 등 전세계적으로 10여 곳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에스피씨아이가 유일하다.

에쓰피씨아이는 지난해 경주 안강에 공장을 마련해 6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이 없었던 울산테크노파크 시절 세계 각국에서 문의한 샘플판매만으로 1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렸다.

안강공장이 가동된 후 중국의 국영석유회사인 시노펙, 국내 LG화학 등이 주고객이다.

안강공장에는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기업들의 실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100억원, 향후 5년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메탈로센 촉매는 점차 첨단소재 생산을 위해 사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15억 달러, 2015년 국내시장 규모는 1천53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김선중 대표는 “촉매 생산 확대를 위해 울산 학남정밀화학단지에 추가 공장을 건설한다”며 “울산에서 받았던 창업보육의 도움을 지역에 환원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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