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문화공간 ‘휴일 없다’
도심 문화공간 ‘휴일 없다’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3.02.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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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인화 전·야외조각전 문예회관 9~11일 개장
▲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과 울산박물관, 고래박물관 등이 명절을 보내는 시민과 울산을 찾은 귀성객을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문을 연다. 사진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한국 문인화 초대전'.
<br>울산박물관도 3일간 문열어, 고래체험관 10일 제외 개관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설연휴 기간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시민과 울산을 찾은 귀성객을 위해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전시장 문을 연다.

지난 1월 22일부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문인화 초대전’은 높은 호응 속에 현재까지 3천5백여명이 관람했으며 연휴 기간 설날 당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장을 개방한다.

옛 선비들의 조화와 풍요, 여유로움, 그리고 해학이 공존하는 전통을 이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우수 문인화가의 작품을 만나보게 되는 특별한 기회를 울산 시민뿐 아니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이에게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전시장에서도 지난 4일부터 전국 작가의 다양한 야외조각품 14점으로 구성된 ‘야외조각 상설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석조, 목조, 청동, 스테인리스 스틸, 철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예년에 비해 짧은 연휴 기간이지만, 가족과 함께 모여 시간을 나누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명절이 가지는 참다운 의미일 것”이라며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도심 속의 문화 공간에서 2013년 계사년 색다른 설 명절의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도 9~11일 명절 연휴 동안 문을 연다. 울산박물관은 울산의 유적과 유물을 전시해놓은 역사관, 울산지역 산업을 소개하는 산업사관, 어린이들에게 울산의 역사와 산업을 배우게 하는 해울이관, 기획전시실,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도 설날 당일인 10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동안 문을 연다.

고래생태체험관에는 고래모형과 포경유물 등이 전시돼 있는 고래박물관과 살아있는 돌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돌고래 수족관이 위치해 있다.

또 4D 입체영상관과 연근해수족관, 체험동물원 등도 갖추고 있어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은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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