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새해 첫 무대 날개 달았다
시향, 새해 첫 무대 날개 달았다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3.02.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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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음악회 · ‘반 고흐’ 각 1200명 성황 이뤄
▲ 새해 들어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연주회에 매회 1천2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새해 들어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연주회에 매회 1천2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새해 첫 무대인 ‘신년음악회’와 지난 1일 대공연장에서 열린 ‘미술이 함께하는 겨울음악회-빈센트 반 고흐’ 편에 각각 1천2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월 18일 울산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끈 신년음악회에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교수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글린카의 대표작 ‘루슬란과 루드밀라의 서곡’, 스메타나 교향시 중 ‘몰다우’ 등을 연주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USJ(Ulsan Junior Orchestra) 지도교사 김채현씨는 “아이들에게 수준높은 연주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오늘 무대가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열린 ‘미술이 함께하는 겨울음악회-빈센트 반 고흐’ 편에서는 남프랑스의 따스한 햇살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수작들 가운데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 ‘노란집’, ‘아를의 여인’ 등을 전문미술해설가 하진욱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로 소개했다. 이날 연주회는 미술 명작과 아름다운 클래식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자녀와 함께 공연을 봤다는 한 관객은“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쉬운 해설을 곁들여 보여주고 유사한 클래식 음악도 들려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올해 첫 정기연주회 ‘브람스 교향곡 3번’에서 베네수엘라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협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도 울산시립교향악단은 감동과 웃음이 있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봄꽃축제 야외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2013년 행보가 순풍에 돛단 듯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큰 만족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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