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 속 3각 관계… 나만의 ‘얘기 보따리’
피사체 속 3각 관계… 나만의 ‘얘기 보따리’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3.01.10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몽돌 15일부터 한달간 ‘사진집단 SPS’초대전
왼쪽부터 김양숙作 ‘불멸의 정원’, 김채규作 ‘MTB’, 손선희作 ‘79.7’.

 

인문학 서재 몽돌(관장 이기철)이 신년 기획 초대전으로 ‘사진집단 SPS(sansinryung photo study)의 사진전’을 마련한다.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 전시되는 이번 사진전의 제목은 ‘3각 관계’로 각기 다른 자신의 이야기를 카메라, 자신, 피사체의 묘한 3각 관계 속에서 나온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전에 참여하는 김양숙, 김채규, 손선희씨는 SPS 회원으로 이 사진전을 통해 세 사람의 3각 관계에 대한 접점을 모색하고, 나아가 사진을 통한 사람들과 관계는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양숙씨의 ‘불멸의 정원’, 김채규씨의 ‘MTB’, 손선희씨의 ‘79.7’ 등 2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사진가 박태진씨는 이번 전시회와 관련 “사진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누구나 휴대용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바로 찍고, 바로 공유하며 즐기는 놀이가 됐다”며 “이번 사진전은 단순하게 찍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 세 사람이 의기투합해 마련한 전시”라고 말했다.

‘사진집단 SPS’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박태진씨가 2012년 9월에 만든 산신령 사진 스터디 그룹으로 사진을 통해 일상의 놀이를 좀 더 재미있게 연출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기철 관장은 “올해부터 신진 작가들을 발굴, 장르를 불문하고 이들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전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문학 서재 몽돌 전시 기획 참여 작가에게는 전시지원금도 별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문학 서재 몽돌 카페(http://cafe.daum.net/bookmongdol)나 전화(☎241-8751)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문 기자 iou@ujeil.com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