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조 2시간 파업까지
비정규직 노조 2시간 파업까지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3.01.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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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은 불법파견 덮는 꼼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사내하청) 노조가 9일 ‘사측의 신규채용 중단’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2시간동안 조합원 500명 정도가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파업과 함께 100여개 만장기를 들고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비정규직 노조는 “회사의 신규채용은 불법파견을 덮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날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신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전체 사내하청 근로자 6천800여명의 78% 해당하는 5천3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파업 시간 대체 인력을 투입했고, 생산차질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사내하청 노조의 전원 정규직화 요구와 이를 쟁취하기 위한 과격한 투쟁은 정규직을 갈망하는 대다수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꿈을 외면한 행위”라며 “사내하청 노조도 전원 정규직화 요구 및 불법파업 등 과격 폭력시위를 접고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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