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60% 실수 때문
화재 60% 실수 때문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3.01.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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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재발생 원인 1위 소방본부 현황분석 자료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힌 화재는 ‘아차!’하는 실수가 10건중 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울산시소방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발생 화재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1천80건의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30건으로 58.3%에 달했다.

이어 전기누전 198건(18.3%), 원인미상 115건(10.6%), 기계과열 72건(6.7%) 등의 순이다.

전체 화재발생 건수는 2011년 1천285건 대비 16% 감소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소방시설 설치 의무사항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소외계층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사업이 주효해 화재발생 건수가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주의 때문에 화재 발생이 많은 만큼 시민 스스로 안전생활을 실천하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재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구조·구급을 위한 소방대의 출동은 크게 늘었다.

구조활동의 경우 2011년 1만103건에서 지난해 1만3천626건으로 34.9%(3천523건) 증가했다. 이는 1일 평균 구조활동을 위해 37.3회 꼴로 출동한 것이다.

구급활동은 지난해 3만3천297에서 지난해 3만5천624건으로 7%(2천327건) 증가했다. 1일 평균 97.6회 출동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 구조·구급출동이 늘고 있다”며 “야외활동에 대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w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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