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남구 찜질방 돌며 스마트폰 훔친 20대 형제 입건
새벽시간대 남구 찜질방 돌며 스마트폰 훔친 20대 형제 입건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1.09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9일 새벽시간대 찜질방을 돌며 잠든 손님의 스마트폰을 훔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L(24)씨 형제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생인 이들은 지난해 11월17일 오전 2시께 남구의 한 찜질방에서 잠든 H(25·여)씨의 스마트폰을 몰래 들고 나오는 등 지난달 초까지 남구지역 찜질방에서 총 6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감시를 피하기 위해 동생이 망을 보고, 형이 훔쳤으며 손님이 잠든 새벽시간대를 범행 시간으로 골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훔친 스마트폰 6대를 중고품 쇼핑몰업체에 100만원 상당을 받고 팔았다.

경찰은 “이들이 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장물인줄 알면서도 이들 형제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인 쇼핑몰업체 운영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미현 기자 godare@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