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함양 고속도로 울산∼밀양 구간 연내 착공
울산·함양 고속도로 울산∼밀양 구간 연내 착공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3.01.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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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실시설계 11월 공사시작
울산의 숙원사업인 울산∼함양 고속도로 중 우선적으로 울산∼밀양 구간이 연내에 착공된다.

정갑윤 의원(새누리당, 중구·사진)은 8일 한국도로공사 정진민 설계처장으로부터 이 노선에 대한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정 처장은 보고에서 “경제성이 높은 울산∼밀양 구간(46.4km)은 다음달 중으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국토부의 입찰방법 심의와 기재부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11월에는 착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울산∼밀양 구간을 2019년 완공할 계획으로 올해 실시설계비 170억원, 건설사업비 568억원 등 총 738억원을 편성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정갑윤 의원은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이 노선의 조기착공을 위해 착공비 5억원을 올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울산은 항공, 철도, 해상 교통은 완벽한데 유독 고속도로 사정만 좋지 않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고질적인 경부·남해고속도로 정체현상이 해소돼 울산이 그야말로 사통팔달 교통요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정부와의 협의 과정을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전체 총연장 144.8km, 사업비 5조8천862억원이 소요되는 울산∼함양 고속도로는 6개소 분기점(울산~부산선, 경부선, 부산~대구선, 중부내륙선, 88선, 통영~대전선)과 6개소 나들목(서밀양, 영산, 의령, 합천, 합천호, 남거창)이 설치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부 경남권이 1시간 30분 거리로 단축된다. 전북 군산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귀일 기자 k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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