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인수위에 울산역할 입력필요
새정부 인수위에 울산역할 입력필요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3.01.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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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飛 울산 세계 3차산업혁명 발흥지로<5. 끝>
정치권 창조적 리더십 발휘
R&D 중앙예산 획득 주력
시 에너지 전담과 확대개편
울산이 3차산업혁명의 발흥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서둘러야 할 사안으로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 울산의 역할을 입력 ▶3차산업혁명에 대한 지역정치권의 강한 리더십 ▶연구개발을 위한 중앙예산 확보 ▶시에 에너지 전담부서 확대개편 등의 조치가 거론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미래창조과학부가 핵심이 된다. 울산시가 새 정부인수위원회에 울산의 현안을 챙길 때 이 부서를 대상으로 3차산업혁명에서 울산이 할 역할을 충분히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화학연구센터 이동구(신화학실용화센터장) 박사는 “3차산업혁명의 선두를 달릴수 있는 곳은 울산이 최적지다. 울산은 국가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번 더 할수 있다”며 “새 정부 인수위에 울산의 시대적 사명을 알리고 정책에 반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울산시와 비전을 공유한 정치권의 관심도 각별히 요청된다.

최근까지 김기현 의원은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2차전지와 바이오화학에 주목했고, 강길부 의원은 울산과기대(UNIST)의 연구 시설과 인력 증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채익 의원은 최근 울산테크노산업단지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치권의 노력은 앞으로 지속돼야 하고, 특히 국가예산 배정때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올해 국가지원 R&D예산은 그린전기자동차 차량 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 등 8개 사업이다. 이를 시는 당초 1천595억원을 요청했지만 526억원이 깎여 최종 1천68억5천만원으로 확정됐다. R&D는 미래 먹을거리와 직결된만큼 전체적인 틀에서 양보없이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울산시에 에너지를 관리하는 중추 부서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산은 전통 에너지의 메카라 일컫지만 에너지과가 없다. 산업진흥과 안에 에너지산업계, 미래첨단산업계, 화학신소재계가 있고 환경정책과에 녹색성장계가 있다. 각 계(係) 단위로 나뉜 부서를 통합해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다룰 과(課)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년 뒤에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울산혁신도시와 함께 3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견해도 많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이정철(차세대전지원천기술센터장) 박사는 “에너지 다소비적인 지역산업구조의 특성은 역설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꽃 피울 수 있는 토양이 된다”며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의 역량과 지역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등이 거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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