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하스님(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입적
범하스님(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입적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3.01.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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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 전문가이자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인 범하(梵河) 스님이 7일 오후 1시 27분 지병으로 입적했다. 법랍 52세, 세수 66세.

범하 스님은 194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1961년 법인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73년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통도사 영축총림 등에서 수행정진 했다.

대성사 주지, 통도사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불교중앙박물관 초대관장 및 2대 관장을 역임했다.

2009년 종사 법계를 품수 받았으며 입적시까지 통도사 박물관장 소임을 맡았다.

고인은 직지사, 통도사, 해인사, 월정사, 송광사, 화엄사 등 각 사찰에 소재한 성보의 실태조사를 진행해 ‘직지사지’, ‘한국의 명찰 통도사’, ‘한국의 불화’ 등을 발간했다. 이런 공로로 국민훈장목련장과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범하 스님은 생전에 시신 기증을 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도사 관계자는 “빈소는 통도사에 마련되며 통도사 사중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정확한 장례절차는 현재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정선희 기자 0175053371@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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