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18돌 성년품격 갖춘다”
“문예회관 18돌 성년품격 갖춘다”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3.01.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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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신임관장
고유 역사·문화유산 바탕 정체성 확립하는 작업 힘써
도전하는 예술인 모습 보여 지역문화 업그레이드 시킬터
▲ 울산문예회관 이형조 신임관장.
“울산시민과 예술인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문화예술회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새 관장직을 맡은 이형조(55·사진) 관장은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하더라도 시민이 찾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언제나 찾고 싶은 회관이 되기 위해서는 공연과 전시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홍보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최근 대형 기획전시가 늘어나면서 시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렇듯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는 낭비가 아니라 사회를 건강하게 가꾸는 밑거름이다.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회관이 되고 울산문화예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술인과 예술경영인들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예술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 울산문화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울산문화예술회관 관장직을 맡으면서 직원들과 예술단원들에게 건넨 말은 “시민과 문화예술인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회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과 창조적 독자성을 통한 브랜드화, 조직화합과 의사소통,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였다고 한다.

이 관장은 “시립예술단은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예술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울산 고유의 역사와 자연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예술적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관장은 “지난해 울산시향의 북미순회연주 중 캐나다 밴쿠버 공연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올해는 시립무용단이 ‘콩쥐와 팥쥐’의 현대판 ‘꽃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 교포들의 향수를 달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예회관 18돌을 맞은 올해는 성인이 되는 것이라며 성인답게 좋은 공연과 전시를 펼쳐 행복문화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희 기자 0175053371@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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