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신규사업 200억원 확보
2차전지 신규사업 200억원 확보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3.01.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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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그린에너지 소재기술 개발센터’ 사업 진행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의 ‘그린에너지 소재기술 개발센터’ 사업이 지식경제부의 산업거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올해는 15억원이 집행된다.

강길부 의원(새누리당·울주군·사진)은 2일 이같이 밝히며 “울산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예산이 필수적인데 이번에 확정된 이차전지 사업도 그 일환으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어 “앞으로도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R&D분야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부터 추진되는 ‘그린에너지 소재기술 개발센터’사업은 2017년까지 400km급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소재개발연구와 실시간 고도 영상장비구축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총괄연구책임자는 울산과기대 조재필 교수이다.

녹색기술과 첨단융합산업의 핵심 요소로 급속히 팽창하는 이차전지 기술은 초기에 전지조립기술이 주도해 왔으나 앞으로는 소재 혁신 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는 여러 분야가 융합된 영역으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결집된 연구거점센터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울산과기대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대학원(석·박사과정에 50명)이 개설돼 있다. 또 이차전지 전공 교수 7명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학은 4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 연구개발능력은 세계 최고 위치에 올라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차전지산업은 울산시에서도 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그린전기차 등과 함께 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울산의 R&D 분야와 관련해 울산과기대 2차 BTL 1천948억원을 확정시킨데 이어 지난 1일 통과된 올 국가 예산에 울산과기대 예산 740억원, 녹색산업 선도형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 90억원, 그린전기차 165억원 등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모두 약 3천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울산의 R&D 분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귀일 기자 k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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