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산업기반 준비된 도시
역동적 산업기반 준비된 도시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3.01.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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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飛 울산 세계 3차산업혁명 발흥지로<1>
에너지 메카로서 기술융합 활발
한국 넘어 세계에 우뚝 설 기회
본보는 올해 열심히 추구할 가치로, 울산이 세계 제3차산업혁명의 발흥지로 발돋움하는 꿈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울산은 그럴 바탕이 돼 있고, 가능성이 있기에 독자 여러분과 이 가치를 공유하려 합니다.

울산이 막 발진한 제3차산업혁명의 발흥지로 웅비하자는 담론이 형성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21세기 산업혁명의 선두에 서자는 것이다.

이런 담론은 울산이 지닌 역량과 지정학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울산은 전통에너지의 메카로 기술과 물량에서 세계적 반열에 올랐고, 혁신도시에는 에너지 전문기관이 들어서 유니스트 등과 융합기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금까지 화석에너지 메카였던 울산이 앞으로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 으뜸이 되기 위한 비전을 추구한다”며 이 분야에 매진할 의지를 밝혔다.

UNIST 조무제 총장도 “녹색기후기금이 우리나라 인천 송도에 유치를 확정지어 앞으로 대한민국이 전세계 녹색발전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분야 저력이 있는 울산이 산·학·연·관 융합을 통해 성취도를 높일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혁명에는 저력이 응축된 지역에서 출발했다. 1차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의 랭카스터와 멘체스터는 항만·교통 중심지였고 기후 역시 온난했다.

‘제3차산업혁명’을 저술한 세계적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반도국가 특성에 비춰 한국이 3차혁명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 가능성이 실현된다면 한국에서도 울산이 선두에 서는 것이 필연적일 것이다.

산업혁명은 에너지와 통신의 결합에서 나온다. 1차가 석탄과 신문이고, 2차가 석유와 전자통신인 것처럼 3차는 신재생에너지와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신화학실용화센터장 이동구 박사는 “울산시민들은 안타깝게도 울산산업의 위상을 잘 모른다”며 “현재 먹을거리가 산업단지에서 나왔다면 미래 먹거리는 다운동, 유곡동, 우정동에 터를 잡은 지식기반 에너지 혁신도시에서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발전연구원 김문연 연구기획실장은 “세계는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규제와 압박을 강화함으로써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쫓아 가기에는 정부의 직접적인 도움없인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담론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을 이끌어 내는 지역여론 형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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