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바지선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침몰바지선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2.12.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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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항 앞 해역서… 고교생 홍성대 군 추정
지난 14일 울산항에서 침몰된 콘크리트 바지선 석정36호의 실종자 1명이 사고 발생 17일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해경은 인양된 실종자가 고교생 홍성대(19)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

30일 울산해양경찰에 따르면 석정36호의 침몰 사고 발생 17일째인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울주군 온산읍 강양항 동방 1.5마일 해상(사고발생 해점 남방 4.3해리)에서 실종자 5명 중 1명을 추가로 발견, 병원으로 후송했다.

해경은 이날 경찰헬기를 통해 항공수색을 벌이다 떠오른 실종자를 발견하고 인근에서 수색중이던 경비함정 및 수색선에 통보했으며, 실종자 가족이 승선하고 있던 해청 1호와 울산해경 130정을 동원해 실종자를 인양했다.

인양된 시신의 신발에는 ‘홍성대’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인양된 시신을 본 홍군의 아버지도 “아들이 맞다”고 확인한 만큼 홍군으로 추정하는 한편 시신을 남구 울산병원으로 옮겨 지문 등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홍군의 시신으로 확인될 경우 침몰 바지선인 석정36호의 인명피해는 사망 8명, 실종 4명이 됐다.

해경은 이날 발견한 실종자 해점을 중심으로 추가 발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수색인력을 투입해 해당 해역의 집중수색을 벌이면서 인양 중인 석정36호 내부 등에 대한 수색도 강화하고 있다.

염시명 기자 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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