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칭다오지점 개점
부산銀 칭다오지점 개점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12.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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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시 ‘투자촉진 고문기관’ 위촉
성세환 은행장 “한국중기 지원 총력”
▲ 부산은행은 26일 중국 칭다오 현지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칭다오지점 개점 축하 고객행사’를 열었다.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26일 중국 칭다오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칭다오지점 개점 축하 고객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시의 장신기 시장을 비롯한 중국 측 고위관계자는 물론 황승현 주 칭다오 총영사를 비롯한 한국측 고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또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을 비롯해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 쿠쿠전자㈜ 구자신 회장 등 칭다오 현지에 진출해 있는 부산지역의 주요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등 부산은행의 중국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27일에는 칭다오시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투자 촉진 고문기관’에 부산은행을 선정하는 위촉식이 예정돼 있어 칭다오시의 관심과 기대도 매우 높았다.

이날 행사에서 성세환 은행장은 “이번 중국진출은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시중 은행 해외영업점과 달리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 서비스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국 진출 지역 기업인들에게 국내와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현지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서 부산은행을 만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 부산은행의 중국 칭다오지점 개점으로 중소기업들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2008년 6월 칭다오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4년의 노력 끝에 올해 4월 예비인가를 취득한 후 지난달 15일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점설립에 관한 최종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부산은행이 진출한 중국 칭다오지역은 중국내 동북아 물류중심항구로, 최근에는 ‘한중일 산업단지’ 조성 등을 준비하고 있는 등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이다. 전체 외국계기업의 3분의1에 해당하는 4천여개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서, 특히 ‘부산기업 전용공단’ 등에 500여개의 부산, 울산, 경남지역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등 지역 연고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강은정 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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