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 수달
도심 한가운데 수달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2.12.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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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용금소 첫 관찰
▲ 울산시가 용금소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지난 6일 촬영된 환경부 멸종위기종 ‘수달’.
태화강 본류인 태화루 아래 용금소와 삼호교에서 멸종 위기종인 수달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에 따라 태화강 수계 상류부터 하류까지 수달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지난달부터 태화강 수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 운영한 결과, 삼호교(지난달 23일)와 태화루 아래 용금소(지난 6일)에서 환경부 멸종위기종 Ⅰ급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을 촬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태화강 중류인 울주군 언양읍 반천마을(지난달 16일)과 삼동면 작동삼거리 하천(지난달 14일) 등에서 수달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수달이 대암댐 상류 삼동면 작동리, 태화강 중류 언양읍 반천리, 도심 하천 한가운데인 삼호교, 용금소 등에서 시차를 두고 잇따라 발견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수계에서 삵, 너구리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이는 태화강의 생태계가 안정되고 먹이(물고기)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w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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