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마무리하는 달콤한 선율
한해 마무리하는 달콤한 선율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2.12.23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교향악단·합창단 28일 문예회관‘송년의 밤’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청소년합창단이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2012 송년의 밤’ 무대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마련한다.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김종규 지휘자와 청소년합창단 한성용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합동연주는 하얀 벨벳 이불을 덮은 듯한 아름다운 세상 풍경과 봄을 기다리는 설렘을 노래한 조쉔의 ‘속삭이는 눈’을 합창하며 막이 오른다.

이어 1961년 상연된 명작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불렀던 머서의 ‘Moon River(문리버)’와 잔잔한 추억을 노래하는 이규석의 ‘기차와 소나무’,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 등 청소년합창단의 달콤한 하모니가 1부 무대를 장식한다.

2부 무대는 차이콥스키 3대 발레모음곡 가운데 하나이며 동화적인 스토리와 크리스마스 배경으로 인해 연말이면 세계 각지에 울려 퍼지는 ‘호두까기인형’ 서곡으로 출발한다. 계속해서 청소년교향악단원 김지연(바이올린), 이서은(첼로) 협연으로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이 감동을 선사한다.

‘2012 송년의 밤’ 피날레는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청소년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울산 출신의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서덕출 선생의 노랫말로 된 동요 ‘눈꽃송이 모음곡’으로 장식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울산문화·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단의 올해 마지막 무대가 될 이번 연주에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해 훈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울산시립청소년단은 새해에도 ‘천원의 행복’, ‘교과서음악회’ 등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관객들이 편안하고 부담없이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참신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천원이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ucac.or.kr)와 전화(☎275-9623~8)로 하면 된다.

정선희 기자 0175053371@ujeil.com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