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62.9%·중 62.6%·남 61.6%·동 55.2%·북구 53.8%
또 읍·면·동별로는 박 후보가 북구 강동동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문 후보는 북구 양정동에서 유일하게 박 후보에 앞섰다.
2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투표결과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9.8%의 득표율로 전국 51.6%보다 8.2%p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또 39.8%를 얻은 문 후보에 20%p 앞섰다. 그런데 부재자 투표를 한 2만6천892명의 울산 유권자들은 문 후보에게 49.5%의 표를 줘 47.5%를 얻은 박 후보에게 보다 2.0%p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부재유권자에 군 복무 중인 장병 등 젊은 층이 비교적 많이 포함돼 젊은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읍·면·동별로는 북구 강동동이 박 후보에게 75.7%의 표를 몰아줘 울산 최고의 지지율을 보였다. 북구 양정동은 문 후보에게 53.0%의 지지율을 보여 박 후보의 46.1%보다 6.9%p 더 높았다. 양정동은 울산광역시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문 후보가 앞선 기록을 남겼다.
중구에서는 중앙동이 박 후보에게 71.6%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문 후보는 북정동에서 40.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구에서 박 후보는 신정1동(68.4%)에서 문 후보는 무거동(41.8%)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동구에서는 일산동(63.2%)이 박 후보에게 남목2동(47.6%)은 문 후보에게 각각 최고 득표율을 안겼다. 울주군에서는 서생면(74.7%)이 박 후보에게, 범서읍(44.2%)이 문 후보에게 가각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구·군별로는 울주군(62.9%)이 박 후보에게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중구(62.6%), 남구(61.6%), 동구(55.2%)가 그 뒤를 이었고 북구(53.8%)는 가장 낮았다. 반대로 북구에서 문 후보는 45.8%의 울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귀일 기자 kgi@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