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정책·소통발전으로 미래희망 앞당겨
신뢰정책·소통발전으로 미래희망 앞당겨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2.12.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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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2012년 의정활동 결산
▲ 제151회 임시회 본희의 개최.

울산시 중구의회(의장 김영길)는 18일 제15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2 임진년 한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제5대 후반기 중구의회는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해 전반기의회에서 이룩한 성과와 결실을 바탕으로 구민의 더 나은 삶과 중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노력했다. 중구의회는 구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건전한 비판을 통한 대안제시 등의 본연의 임무에 더해 중구가 나아가야할 길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기획하는 선진 의회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중구의회는 6월 전자회의록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인터넷에서 쉽게 회의록을 열람하게 했으며 색인어별, 안건별, 조건별 검색 기능을 강화해 의정정보 제공과 구민의 알권리 충족을 해소해 중구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열린 의정 구현에 일조했다.

또 의원 상호간에도 소통과 인격을 존중하면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발로 뛰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집행부와는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중구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의원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올해 중구의회는 2회의 정례회와 7회의 임시회 등 총 109일간의 회기운영을 통해 8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처리 내용을 보면 조례규칙안 59건, 예산·결산 5건, 승인 및 결의안 19건 등이다.

올해 의원발의 된 주목할 만한 조례로는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등 특정기관 단체 등에서 추진 해오던 헌혈 및 장기 기증 등록에 대해 중구가 접수·등록 창구를 설치해 헌혈 및 장기기증 등을 권장하고 장기기증 등록자에 대해 공영주차장 주차료를 감면 받을 수 있게한 ‘헌혈·장기기증 장려 조례’, 중구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를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축제의 구성과 결과에 대한 상벌등을 적용해 지역축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축제 운영 관련 조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의 자녀 등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우선 선발해 울산혁신도시 등 지역 내 위치한 공공기관·단체 등에 아르바이트 모집협조를 요청하거나 알선할 수 있도록 한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원 조례’, 다문화가정 등 지역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 국제교류에 대비하고 울산혁신도시 내 외국업체 등이 입주할 경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도록 토대를 마련한 ‘결혼 이주여성 명예통역관 위촉 조례안’ 등이 있다.

이들 조례는 모두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제정·시행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더불어 중구의회는 중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및 구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으로 중구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과 대안 제시를 위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및 지역사회 안정과 각계각층과의 소통으로 구정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현장민원 관계자 등 다양한 주민들과 간담회도 수십회 개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0일간의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한 구정전반에 대한 각종시책과 사업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 의회운영위원회 5건, 행정자치위원회 98건, 복지건설위원회 88건 등 전체 191건을 시정·처리요구 및 건의사항으로 제시함으로써 구정에 대한 발전적 대안 제시와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했다.

초선이 다수를 차지한 제5대 중구의회는 경험과 전문지식 부족이라는 단점 보완을 위해 구정현안의 각 사업장이나 민원발생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점 파악과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충실했다.

회기 중 또는 비회기를 막론하고 중구 병영성 복원정비현장, 혁신도시건설현장,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부지, 전통시장 등 지역의 크고 작은 사업장과 민원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문제점과 대안을 찾으려 노력했다.

지난 2월, 2박3일의 전 의원 연수로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및 스피치 전략, 조례안 입법 및 예산안 심사기법 등 자신감 넘치는 의정수행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국회연수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기계발을 통한 전문성을 강화해 의정능력을 향상시켰다.

뿐만아니라 의원 개별 견학이 활성화돼 지역축제 분야 6회 (전남진물축제 견학 등), 문화·체육·공원·교육시설 분야 7회(별아띠전문대 및 간디학교 견학 등), 도시디자인 분야 5회(서울 인사동디자인거리 등) 전문연수기관을 통한 업무연찬으로 의정운영능력을 강화했으며, 우수사례 자료 수집 및 타 자치단체와 비교 연구를 통한 정책을 반영하려 노력했다.

평소 의회를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하여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민원처리 체계를 도입해 신속하고 빠른 민원해결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코자 2008년 지역 최초로 시행한‘의원 일일 민원담담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연간 50건의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지역의 발전에 관심이 많고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할 수 있는 지역주민 11명과 법률, 회계, 건축설계,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 등 15명을 의정옴부즈만으로 위촉해 행정적인 착오로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사항, 지역발전을 위한 시책이나 불합리한 제도 개선사항, 기타 의정활동에 반영해야 할 사항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출돼 중구의회가 주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열린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매년 설, 추석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찾아가 위문함으로써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올해에도 중구의회는 무료급식소 9개소, 육군 제7765부대 4대대 등의 시설에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했다. 또 초강력 태풍 ‘산바’의 피해지역 복구활동을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실현하는데 있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길 의장은 “올 한 해 동안 중구의회에 보내준 24만 구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성원에 보답코자 향후 중구발전은 물론 구정의 당면사업인 혁신도시 건설,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 재개발 문제,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문화관광형 시장조성 등 주요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 제기로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글=이상문 기자 iou@ujeil.com / 사진=중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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