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는 새로운 브랜드슬로건 ‘문화가 숨쉬는 울산 중구’와 캐릭터 ‘가람이’를 공개했다.

중구의 브랜드슬로건 ‘문화가 숨쉬는 울산중구’는 숨의 ‘ㅅ’, ‘ㅜ’의 모양은 태화루, 향교, 동헌과 같은 기와집의 지붕과 처마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전통과 문화아래 위치한 중구의 모습을 표현했다.

캐릭터 ‘가람이’는 ‘울산 중구를 감싸 안은 강의 요정’이라는 의미로, 중구를 감싸고 흐르는 태화강의 이미지를 통해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울산의 젖줄과도 같은 중구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가람이의 머리부분의 물결은 태화강을 의미하며 그것이 감싸는 머리 부분과 몸통부분 표현을 통해 중구가 울산의 중심부라는 것을 나타냈다.

중구의 상징물로는 이번에 확정한 브랜드슬로건과 캐릭터 외 구기, 문장(심벌마크)과 자연상징물인 구목(대나무), 구화(벚꽃), 구조(학)가 있으며, 이달 울산광역시 중구 상징물 관리 조례의 제정을 통해 재정립됐다.

중구는 UNIST에 용역을 의뢰해 3차례의 용역보고회와 2차례의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브랜드슬로건과 캐릭터를 최종 확정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11일 제153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슬로건과 캐릭터가 포함된 ‘울산광역시 중구 상징물 관리 조례’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상문 기자 i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