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우리가락 우리춤 얼쑤~
연말 우리가락 우리춤 얼쑤~
  • 정선희 기자
  • 승인 2012.12.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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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공연 2선
▲ 윤보경무용단 공연장면.
연말을 맞아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우리 국악의 흥겨움이 묻어나는 무대가 마련된다.

◇김소영민족소리원‘소리 날다’15일 중앙소공연장

김소영민족소리원의 제3회 정기공연 소리콘서트 ‘소리 날다(飛)’가 오는 15일 오후 5시 중앙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소영·최진영씨가 소리를 맡았고 ▲대금·기타·소금 박성태 ▲거문고 임세란 ▲가야금 백시내 ▲고수 이원수씨가 각각 맡았다.

이번 공연은 타악, 신디사이저, 드럼, 젬베가 가미된 퓨전 국악으로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우리 민족의 한을 서정성 짙게 표현한 ‘상주아리랑’을 시작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쑥대머리’와 이를 현대적인 음색으로 표현한 국악가요 ‘쑥대머리’를 함께 선보인다.

또 판소리 흥부가 중 ‘제비노정기’를 비롯해 수중가 중 ‘토끼 수궁잡혀들어가는 대목’은 익살스런 분위기를 자진모리장단으로 긴박감 있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 원곡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국악가요가 다양하게 선보인다. 연주곡 ‘소풍’은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의 마지막 구절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며 어릴적 동화책을 보다 잠든 아이가 꿈속에서 고래를 타고 노는 듯한 느낌의 ‘춤추는 고래’, 토끼가 수궁으로 잡혀들어가는 대목을 국악가요로 표현한 ‘토끼이야기’ 등이 있다.

◇윤보경무용단 공연 내일 울주문예회관

윤보경무용단(단장 윤보경)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두 갈래의 우리 춤’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무용단의 여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울산시의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각 춤에 대한 해설도 곁들여지는데 첫번째 갈래는 ‘옛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춤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의미의 태평무와 옛날 경기도당굿의 무속현장에서 춘 도살풀이 춤이 있다. 두번째 갈래는 ‘나아갈 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창작한 춤들이 펼쳐진다. 보편적 정서인 그리움과 기다림, 슬픔 등을 전통춤사위로 표현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정선희 기자 0175053371@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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