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구립교향악단은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남구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이란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송년음악회 주제에 맞게 대중에게 사랑받는 곡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편성, 클래식에서 가곡,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꾸며질 예정이다.

1부는 올해 체코 브르노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구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금길동의 지휘로 ‘백조의 호수 모음곡 작품 20번’, 색소포니스트 손진 협연으로 ‘마르첼로 협주곡’, ‘애인있어요’ 등이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이태은의 지휘로 중국 성도민속음악단 단장이자 유명한 얼후 연주가인 황유지를 특별 초빙해 ‘강하수’와 ‘포도열료’ 등을 들려주며 얼후 특유의 애잔한 음색으로 저물어가는 겨울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또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꿀포츠 김성록은 풍부한 성량과 음색으로 수준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