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학교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
“혜인학교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05.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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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교육과정·전국 최대규모 시설 입소문
울산혜인학교, 특수교육 중심센터 자리매김

교환학습의 일환으로 울산혜인학교에 다니고 있는 발달장애 1급인 이소리(가명·16)학생.

서울 지역 특수학교인 성베드로 학교에서 온 이양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교환학습이 이번 달로 끝나는 것이 아쉽다”며 “한 달 더 혜인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이양의 부모도 “아이가 혜인학교에 와서 더욱 명랑해졌다”며 아예 전학을 고려중이다.

지난 3월 울산지역 첫 공립 특수학교로 문을 연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가 지역 내 특수교육중심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전학 문의가 오고 있고 자매결연을 원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조만간 꽃바위유치원 및 월평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 간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학교로서 다양한 시설과 알찬 교육과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시각장애와 정신지체장애영역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울산혜인학교는 대지 2만1천928㎡, 건물연면적 1만3천75.76㎡, 지하1층·지상4층에 일반교실 37개와 다양한 특별실을 갖추는 등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학교다.

유·초·중·고·전공과의 28학급(시각장애 4학급, 정신지체 24학급) 165명의 학생과 교원, 보조원 등 103명의 지원인력들로 구성,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와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3개 종일반과 미술치료 등 7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돕고 있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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