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울산시 ‘8위’·교육청 ‘2위’ 껑충
청렴도 울산시 ‘8위’·교육청 ‘2위’ 껑충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11.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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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청렴서약제 등 실천행정 주효… 강남·북교육청은 최하위권
울산시와 울산교육청 청렴도가 급상승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3위에서 8위로 5계단을, 교육청은 15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26일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세종특별자치시 제외) 중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위 대비 5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하위권의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해 올 한 해 청렴실천 행정을 편 것이 주효했다. 울산시는 올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 공무원과 산하기관으로부터 청렴서약제(4천738건)을 받았다. 또 청렴시책 민원안내문 제작·배부, 청렴연극공연 등 4대 분야 27개 항목의 ‘반부패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직무 관련자로부터 의례적인 금품이나 향응 등을 수수할 경우 경징계에서 중징계토록 ‘징계양정기준’을 강화했고, 공무원의 통상적인 강의료를 초과하는 금액을 받지 못하도록 ‘외부강의 대가기준’ 도 마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에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부패신고 핫라인, 부조리 신고 포상금 제도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게 된다”며 “시정의 역량을 총동원해 청렴 울산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시교육청 청렴도도 지난해 15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올해를 청렴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청렴 시책을 운영했다. 청렴동아리 운영, 명예감사관제 시행, 공직자 청렴 교육 이수제도 등이 청렴도를 높인 주 요인이라고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시육청의 청렴도 수직상승에 반해 지역 교육지원청의 청렴도는 하위권에 머물며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전국 155개 교육지원청 중 강남교육지원청은 최하위, 강북교육지원청은 149위에 그쳤다. 지난해 강남청은 138위, 강북청은 126위를 기록했다.

정인준 womania@·양희은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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