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비정규직 19명 무기계약직 전환
동구 비정규직 19명 무기계약직 전환
  • 이주복 기자
  • 승인 2012.11.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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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중 내달 16명·내년 3명 등 단계적 추진
金청장 “고용안전화 위해 정부과제 해결 노력”
▲ 동구청은 내년까지 비정규직 19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울산시 동구청은 내년까지 비정규직 19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1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득양극화 등을 시정하고 지속가능한 공생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대응이 핵심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선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동구청은 다음달 중에 16명, 내년에 3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현재 동구청에는 모두 316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전환대상자는 54명으로 이번에 19명을 전환하고 나머지 35명에 대해서도 무기계약직 전환을 조만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동구청은 지난 5월부터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실태 등 직무분석과 간부공무원 및 비정규직 고용부서장 토론 등을 거쳐 전환계획을 마련했다.

동구청은 이번 전환대상 직무를 정부가 발표한 조건보다 기간 등을 완화해 그 범위를 확대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기간제근로자법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업무대체자, 정부의 복지정책과 실업대책 등 일자리 사업 종사자, 고령자(55세 이상),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무기계약직 전환에 제외됐다.

한편 현재 비정규직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도 단체장의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정보의 접근성이 제한돼 있는 등 업무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아 대부분 단순업무나 보조업무에 불과해 이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아직 전환이 확정되지 않은 35명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총액임금제로 힘든 점이 있고, 국가위임사무 중에도 지속적·상식적 업무가 상당하나 규정에 따라 제외되는 등 이후 고용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풀어야할 문제가 많아 과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복 기자 jb1105@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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