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를 먼저 쥐면 세계를 쥔다”
“수소를 먼저 쥐면 세계를 쥔다”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11.12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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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소경제시대 어떻게 준비하나
자원 고갈 우려 거의 없고
에너지량 휘발유比 3배
연소때 유해물질 배출 전무
울산 산업-국내 IT인프라
융합땐 글로벌 주도 가능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에너지는 한정된 자원이다. 이를 대체할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주에서 제일 많은 원소인 수소가 그 해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수소는 휘발유 에너지량의 세 배의 고효율을 내고, 연소때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할수 있고, 정유산업 등에서 부산물로 생산하기도 한다. 수소는 공기중의 산소와 접촉하면 격렬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수소를 차량이나 가정에서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용하는 방법이 핵심기술로 요구된다.

이 기술을 먼저 쥐면 세계를 이끌수 있다.

석유시대에는 자원이 패권을 좌우했다면, 수소시대에는 기술이 패권을 쥔다. 각국이 앞다퉈 수소 경제시대를 선포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이유다.

자원빈국은 우리나라도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해 이용하는 방법만 개발하면 에너지강국이 될수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립·기후변화 대응·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2005년부터 다각적인 정책과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왔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수소충전소, 가정용 수소연료전지사업 등이 그것이다.

울산은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 유니스트와 울산대학, 그리고 에너지기술연구소 등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가스충전 업체들이 그 기술을 응용한다. 지난달 착공한 울주군 온산읍 수소타운은 일상생활에 수소를 이용하는 시범사업이 된다.

울산은 수소에너지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소제조, 수소저장, 수소자동차 관련 기반기술 및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민간 협력망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울산이 수소경제를 이끌면, 과거 한국의 전통 에너지의 메카란 이름을 넘어 세계적인 초점을 받는 도시가 될수 있다.

강은정 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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