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 쉬웠고 수리·외국어 어려웠다
수능, 언어 쉬웠고 수리·외국어 어려웠다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2.11.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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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응용출제 연계 체감도 떨어져
▲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오후 중앙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끝낸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교정을 나서고 있다. 김미선 기자 photo@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만 지난해보다 쉽고, 수리와 외국어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연계율은 70%이지만 응용 출제한 문항이 있어 학생들의 연계 체감도는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만점자가 1%에 근접할 것으로 나왔다. 수리영역은 예상과 달리 ‘가’형과 ‘나’형 모두 어렵돼 출제돼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영역 역시 지난해 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외국어 만점자 비율은 1% 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량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언어는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냈다”고 밝혔다. 이어 “수리는 작년 수능·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했고 외국어는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입시전문가들 역시 수리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수능에서 울산 시험장의 1교시 결시율이 10% 1천555명, 3교시 결시율은 12.05% 1천868명으로 나타났다.

양희은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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