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연대 市·교육청 행감 8대의제 제안… 13일부터 진행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2012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울산시민연대가 8대 의제를 울산시의회에 제안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3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시민연대가 6일 제안한 행정사무감사 8대 의제는 ▲문수산 개발비리 ▲KCC 하천부지 무단점용 ▲석유화학단지 안전관리 ▲학교폭력 대처방안 ▲울산시교육청의 청렴도 ▲인조잔디 관리 ▲공업탑 조형물 등이다.
의제 제1순위에 올린 ‘문수산 개발비리’에 대해 시민연대는 “울주군이 해당 업체와 기부약정서 체결을 거쳐 오는 10일까지 대체용지를 기부로 받겠다는 약속을 했을 뿐 울산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접근을 요구했다.
‘학교폭력 대처방안’과 관련해 시민연대는 “각종 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과 교권침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시교육청의 학교폭력 대처 방식이 처벌 위주인데다 예방활동이나 인지교육이 형식적이고 학력 신장에 중점을 둔 경쟁교육이 교육현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학력 중시 시책의 정당성 문제가 다뤄지고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교육 3주체(학생, 교사, 학부모)의 치유를 위한 Wee센터 강화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정주 기자 seagull@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