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연말까지 6·25참전 기념비 추가 명각
남구 연말까지 6·25참전 기념비 추가 명각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2.11.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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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로 10여명 접수
▲ 남구 선암호수공원 내 6·25 참전 기념비. 정동석기자 stone@
울산시 남구청이 지난 6월 선암호수공원 무궁화동산 앞에 건립한 6·25참전 기념비에 연말까지 추가 명각을 실시한다.

5일 남구청에 따르면 당초 명각 신청을 하지 못한 참전 유공자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10월 말까지 추가 명각 신청을 받아 신청한 10여명에 대해 울산보훈지청에 6·25참전유공 유무의 확인절차를 거친 후 올 연말까지 기념비에 명각을 완료한다. 당초 건립시 명각 대상자는 모두 1천262명이었다.

6·25 참전유공자회 남구지회는 “6·25참전 기념비 제작 시 미처 신청하지 못한 참전용사를 전수조사해 추가 명각의 기회를 열어 준 남구청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두겸 남구청장은 “6·25 참전 기념비는 시민들의 호국보훈 정신을 고취하고 아픔을 되새기는 안보교육의 장”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소중한 공간인 만큼 관리 및 보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25참전 기념비 인근에는 울릉도, 독도 모형의 무궁화동산, 조각작품, 광장, 휴식처 등과 더불어 이번에 설치된 물레방아까지 볼거리가 풍부해 기념비를 찾는 관람객 뿐만 아니라 다른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도 몰려 명소가 됐다”며 “향후 남구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하면 참배객이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6·25참전 기념비는 지역출신 6·25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길이 7.8m, 높이 3.5m, 두께 1.8m의 크기의 황동 부조로 제작돼 지난 6월 제막식을 가졌다.

염시명 기자 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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